2023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슬픈연극>
● 개요
사업명 : 2023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주최/주관 : 문화콘텐츠창작소 담아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 프로그램소개
- 공연명 : 슬픈연극
- 공연일자 : 2023. 12. 23.
- 공연장소 :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아트홀통
- 장르: 연극(65분) / 무료공연 / 중학생이상관람가
- 출연진 및 제작진: 이정훈(장만호役), 최윤정(심숙자役)
이정훈(연출), 민복기(작가), 오병돈(예술감독), 허승보(제작), 이선미(기획), 심봉석(연기지도),
박순연(의상), 진종환(조명), 김대출(무대), 김유신(음향), 고민지(분장), 허윤정(조명오퍼)
- 기획의도 :
◯ <슬픈 연극>은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남편과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가 작은 희망에 기대어 살아가는 이야기다. 부부는 죽음 앞에서 지나치게 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의식적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를 연출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연극이 끝나고 난 뒤 관객들의 눈이 촉촉하게 젖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코로나 이전의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진솔함 때문일 것이다.
◯ <슬픈 연극>은 2인극이면서도 두 인물의 대화보다는 독특한 구성인 독백(monologue)이 주를 이루는 트윈-모놀로그(twin-monologue) 형식으로 진행하여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때로는 유려하게 풀어내며 더욱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 <슬픈 연극>은 마지막으로 그렇게 구박하던 남편의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똑같이 따라 하는 아내의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어느새 남편을 닮아 버린 아내는 그가 이 세상을 살았었다는 증거가 되어 줄 것이다. 시종일관 담담한 어조로 정제된 감정을 표현하는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는 어느새 묵직한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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